지난 금요일 반차 휴가를 내고 와이프랑 같이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굳이
같이 갈 필요는 없었는데 9월에는 아무래도 같이 가기 힘들 것 같아 무리하게 반차를 내고
함께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의사선생님이 "뭐 궁금한것 없으세요?" 할 때 물어본게 넘 없어서 나름 질문을 2개
준비해갔습니다.
1번 질문) 기형아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2번 질문) 애기 심장소리 녹음 가능한가요?
근데 이 2개의 질문이 모두 소용없게 되어버렸습니다 -_-;;;
선생님 만나기 바로 전에 간호사가 동영상 녹음이 가능하다고 설명해주더군요..
물론 유료지만 주저없이 call 했습니다. 바로 2번 질문은 소멸되었고
선생님과 만나자마자 선생님이 다음에 오시면 기형아 검사를 하게되는데 앞으로 받게될
기형아 검사에 대해 모두 설명해주셨습니다. 자연스럽게 1번 질문도 소멸...
어찌되었든 거의 3주만에 아이를 다시 만나러 갔는데 예상대로 이젠 팔 다리도 확연히
구분이 가고 심장소리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우렁차네요~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헌데... 이때쯤이면 약간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들었는데 선생님 말씀이
"지금은 움직이지 않네요... 아마 자는 것 같아요.
다음에 오시면 움직이는 것을 볼수 있으실 듯해요"
하시더군요. 움직이는걸 보지 못해 약간 아쉬웠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자라주는게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번 금요일은 동영상만 수십번 본 것 같습니다.
동영상을 보고 있는데 어느 순간 울컥해서는 눈물을 참기도 했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것은 저번에 갔을 때 아이키가 8.8mm로 6주 6일 예정일 3월 20일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아이 키가 3.37cm로 10주 2일 예정일 3월 16일로 예정일을 무려
4일이나 앞당겼습니다. 엄마 아빠 닮아서 뱃속에서 너무 무럭무럭 자라는건 아닌지..
ㅋㅋ